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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시사 용어

환율과 오버슈팅

 

안녕하세요?

 

접니다.

 

오늘은 환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율이 무엇인지는 다들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환율이 올랐다" / "환율이 내렸다" 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이때 환율은 우리나라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을 말합니다.

 

 

간단히 말해 1달러를 사기 위해서 필요한 우리나라 돈을 뜻합니다.

 

환율은 국제무역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왜냐하면 기업 입장에서 외국에서 원자재를 사와야 할 수 도 있고

 

완제품을 만들어서 외국에 팔아야 할 수도 있는데

 

이때 환율이 오르고 내림에 따라 가격경쟁력과 기업에 이익이 변동합니다.

 

따라서 환율은 코인처럼 급등락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예측가능한 범위에서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해야 

 

경제에 큰 타격이 없습니다.

그러나 항상 뜻하는데로 흘러가지는 않는 것이 현실이지요.

 

그래서 정부에서 나서서 이 환율을 조율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외환시장에 개입을 뜻합니다.

 

자세히 정부개입 상황을 이야기 해볼까요?

 

외국 통화에 대한 자국 통황의 교환 비율을 의미하는 환율은 장기적으로 한 국가의 생산성과 물가 등 기초 경제 여건을 반영하는 수준으로 수렴을 합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환율은 이와 괴리되어 움직이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만약 환율이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거나 또는 비록 예상과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더라도 변동 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경우 경제 주체들은 과도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환율이나 주가 등 경제변수가 단기에 지나치게 상승 또는 하락하는 현상을 바로 오버슈팅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오버슈팅은 물가 경직성 또는 금융 시장 변동에 따른 불안 심리 등에  의해 촉발되는 것입니다.

 

여기 물가 경직성은 시장에서 가격이 조정되기 어려운 정도를 말합니다.

 

물가 경직성에 따른 환율의 오버슈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통화를 금융 자산의 일종으로 보고 경제 충격에 대해 장기와 단기에 환율이 어떻게 조정되는지 알아보아야 합니다.

 

경제에 충격이 발생할 때 물가나 환율은 충격을 흡수하는 조정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물가는 단기에는 장기 계약 및 공급요금 규제 등으로 인해 경직적이지만 장기에는 신축적으로 조정이 됩니다.

 

반면 환율은 단기에서도 신축적인 조정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물가와 환율의 조정 속도 차이가 오버슈팅을 초래합니다.

 

물가와 환율이 모두 신축적으로 조정되는 장기에서의 환율은 구매력 평가설에 의해 설명되는데 이에 의하면 장기의 환율은 자국 물가 수준을 외국 물가 수준으로 나눈 비율을 나타나며 이를 균형 환율이라고 합니다.

 

가령 국내 통화량이 증가하여 유지될 경우 장기에서는 자국 물가도 높아져 장기의 환율은 상승을 하게 됩니다.

 

이때 통화량을 물가로 나눈 실질 통화량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단기에는 물가의 경직성으로 인해 구매력 평가설에 기초한 환율과는 다른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오버슈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령 국내 통화량이 증가하여 유지될 경우 물가가 경직적이어서 실질 통화량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시장금리는 하락하게 됩니다.

 

구가 간 자본 이동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시장 금리 하락은 투자의 기대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져 단기성 외국인 투자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가거나 신규 해외투자 자금 유입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국 통화의 가치는 하락하고 환율은 상승하게 됩니다.

 

통화량의 증가로 인한 효과는 물가가 신축적인 경우에 예상되는 환율 상승에 금리 하락에 따른 자금의 해외 유출이 유발하는 추가적인 환율 상승이 더해진 것으로 나타냅니다.

 

이러한 추가적인 상승 현상이 환율의 오버슈팅인데 오버슈팅의 정도 및 지속성은 물가 경직성이 클수록 크게 나타나게 됩니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물가가 상승하여 실질 통화량이 원래 수준으로 돌아오고 해외로 유출되었던 자금이 시장 금리의 반등으로 국내로 복귀하면서 단기에 과도하게 상승했던 환율은 장기에는 구매력 평가설에 기초한 환율로 수렴하게 됩니다.

 

단기의 환율이 기초 경제 여건과 괴리되어 과도하게 급등락하거나 균형 환율 수준으로부터 장기간 이탈하는 등의 문제가 심화되는 경우를 예방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는 다양한 정책 수단을 동원합니다.

 

오버슈팅의 원인인 물가 경직성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 수단 중 강제성이 나즈은 사례로는 외환의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개하거나 불필요한 가격 규제를 축소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한편 오버슈팅에 따른 부정적 파급 효과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는 환율 변동으로 가격이 급등한 수입 필수품목에 대한 세금을 조절함으로써 내수가 급격히 위축되는 것을 방지하려고 하기도 합니다.

 

또한 환율 급등락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하여 수출입 기업에 환율 변동 보험을 제공하거나 외화 차입 시 지급 보증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환율은 복잡하게 많은 경제적 요소들에게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환율을 공부해 보시면 경제를 보는 안목이 생기실 것입니다.